안녕하세요, 프리랜서로 일하는 한스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을 못 벌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느새 저도 7년 넘게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들이 다 그렇겠지만 매해 연초가 되면 회사들과 계약을 갱신하고 연봉이나 임금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길어짐에 따라 회사들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졌고 그 피해를 프리랜서들에게 전가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저도 이해하고 양보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프리랜서들에게 강매를 진행하거나 눈속임에 가까운 임금 정책 변경으로 갈수록 근로환경이 열약해져 간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참다 못해 담당자에게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화를 최대한 빼고 심지어 고려해볼만한 대책까지 같이 제안했더니 되돌아온 대답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스 이 일 왜 하시는 거에요? 좋아서 하시는거 아니었어요? 돈 이야기는 그만 하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