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졸업하고 공공기관에 취업을 해서 이제 10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입사할때는 업무도 견딜만 했고,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냈던것 같아요. 아무 문제없이~
중간에 순환근무로 지사를 옮긴적도 있었으나 더 재밌고 뜻깊은 회사생활을 했었다고 자부해요. 밤새가면서 일도 열심히 했고, 친한 친구 못지않은 친한 직원들도 생겼고
그들과는 사는곳이 달라 멀리 떨어져있지만 아직도 교류하고 서로의 생일을 챙길만큼 친목을 다지고있지요.
그리고 지금 지사로 발령이 나서 근무를 하고있는데 슬럼프가 단단히 왔네요ㅜ
일요일만 되면 회사 출근할 생각에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그래서 회사를 그만 둘까 고민을 계속 하고있지만..
숨만 쉬어도 돈을 내야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노라면 당장의 생활비가 또 걱정이 되서
쉽게 그만둘수도 없고
오늘도 아침부터 잡코리아, 공준모카페 등을 기웃거렸는데 요새 취업이 정말 힘든거같더라구요. 채용공고에 뜬 숫자가 한자리수인 기업이 많고 두자리수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