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에게 유승민 대표가 했던 질문을 던져보고싶다.
"그대는 왜 정치를 하는가?"
유승민 대표는 자신이 꿈꾸는 따뜻한 보수,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시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태가 꿈꾸는 정치는 무엇일까?
단순히 공천을 받아서 출마해 당선되는 것일까?
비정상적으로 탄생한 권력에 대하여 대체 뭘 기대하며 무슨 쇄신을 말하겠다는 것인가?
한동훈 비대위는 태어나선 안될 비대위, 즉 귀태다.
김용태가 이전에 그렇게 부르짓던 정당하게 선출된 당대표를 권력이 밀어내며 세운 꼭두각시이기 때문이다.
정당화될 수 없는 방식으로 탄생한 지도부는 결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그곳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모든 말은 다 궤변이 된다.
김용태는 한동훈을 옹호하고 포천에 공천을 받는 순간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장예찬이 될 것이다.
(아, 그래도 공천은 받아냈으니 장예찬보다는 나을 지도 모르겠다.)
혹자는 용산과 '손절'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비대위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