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통계네요 잘 봤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많은 주제라 거의 대부분의 주변 지인들에게 젠더 갈등 이슈들에 대해 묻는 편입니다. 주로 대학생. 다만 제가 지인들과 대화하며 느낀 점은 위 통계와 약간 결이 다릅니다. 물론 저는 대단히 표본이 작고 특정 계층이 지인인 점 감안해주시길.  페미니스트가 누구인가 좋은 시민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난민 문제와 트렌즈 젠더 문제를 묻는 것은 핵심 쟁점이라고 봅니다. 과연 페미니즘이 차별에 반대라는 보편성에 기반한 운동인가 혹은 하나의 정체성 정치로서 소속집단의 이해관계를 관철하는 특수성에 기반한 운동인가 하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요. 대체로 제 주변 지인들은 특이하리만치 배타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의아할 만큼. 특히 트렌스젠더에 대해 거의 적개심에 가까운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은데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대체로 제가 생각하는 지인들 세계관의 서사는 이렇습니다. 가부장제적 위계 속에서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