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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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끊어져버린 나의 이성과 감성의 실

어린시절 조용하지만 마음속에는 늘 몽글거리는 감성이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일하며 육아도하며 전투적으로 살다보니 내 안의 말랑했던 마음과 감성은 다 죽어버리고 사라졌다. 감정들을 억제하고 마음도 딱딱하게 굳어가는게 늘 서글프기도하고 우울한마음까지 들었다. 나만의 공간에 나의 마음을 끄적이는것이 톡닥이는 위로였고 숨구멍과 같았는데 지금 내 마음은 숨쉬지 못한다. 다끊어져버린 나의 감성의 실에 다시 어여쁜 리본 매듭을 달아주고 싶다. 글을 끄적이고 싶어도 떠오르지 않고 적절한 말들이 생각나진않지 않고 버벅거리지만 스로우하게 그 과정을 음미하며 다시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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