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화제가 됐었던 작품 '소년심판' 을 모두 정주행 했다. 상당히 무거운 주제로써 우리 사회의 문제인 청소년 범죄를 다룬다는 점에서 자극적인 내용과 사이다 한 사발 결말을 기대했다.그런데....일단 사이다 한 사발 결말보다는 매 에피소드 마다 어딘가 불편한 결말을 맺고 끝난다. 결국엔 가해자에게 판결을 내렸어도 피해자는 영원한 피해자로 남는다는 것을 표현한 거라 생각한다. 추가로 중간 중간 들어가는 신파요소 때문에 좀 루즈해지는 감이 없지않다... 그리고 초반부에 너무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넣어서 뒤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상대적으로 좀 묻힌 것 같다. 이 작품은 소년범들의 범죄를 재판한다는 주제를 매개체 삼아, 소년범이 생기는 원인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올바르지 않은 부모 아래에서의 가정 환경, 무능한 어른들이 만들어낸 탁상 공론같은 소년 법으로 파생되는 범죄. 작중 자주 언급되는 대사인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