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일, 이직 준비 등의 이유로 불안감과 두려움이 덮치면서 나의 몸과 마음은 많이 피폐해졌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난 성취해 본 경험없이 항상 실패만 했었는데 이번에도 잘 할수 있을까? 등등.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사라져갔다.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꽉꽉 채우다 보니,항상 신경은 날카로웠고, 머릿속이 시끄러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마음만 들었다.
그러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슬프고 안타깝게만 보였다.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게 의미가 있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고 있는 것일까.
그냥 삶이 너무 애처로웠다.
그렇게 무기력 하게 하루하루 버티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상담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
상담을 받을 때마다 항상 눈물을 한 바가지 쏟아냈다. 총 5번의 상담을 했는데 언젠가 한 번 의사선생님께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인생이 너무 슬퍼요. 지나가는 모든 존재가 참 슬프고 안쓰럽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