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로운 글을 쓰러 들어왔는데, 글 쓰는 데만해도 시간이 꽤 소요되고...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은 생각 때문에 글이 써지지가 않아요. 뭐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데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할까요? 글 쓰는게 즐거웠는데, 지금은 뭔가 의무감에 쓰는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말이죠.
사실은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겁이 많고, 막상 도전하기가 두려워요. 이미 잘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으니 해야겠죠? 다 사는 게 이런 거겠죠?
프리랜서의 삶을 꿈꾸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니 취업을 해야할까 싶기도 하고요. 공백기가 긴 지라 받아줄 곳이야 있나도 모르겠네요.
남들보다 제가 간절한 게 아닌가 의심도 들어요. 나는 왜 남들처럼 도전을 쉽게 하지 못하지? 왜 이렇게 피해다니지? 라는 생각이에요. 고쳐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