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인간관계와 시끄러운 공간은 나를 지치게 한다 눈을 뜨고서 출근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나는 항상 손님들에게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모든 걸 손님들에게 맞춰주려 하고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말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그와중에 여러가지 소리가 섞여 불협화음을 이루는 것도 듣고있기가 힘들다. 비록 앉아있는 시간이 어느정도 있기에 몸은 힘들지 않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꽤 크다. 나에게 맞지않는 일인건 알지만 지금 생계를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버텨내야 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후의 나는 특별한 소리가 없고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 만큼은 내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곳,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다. 집에선 뭘 하든 편안하다. 빨래나 청소, 혹은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봐도 힘이들지 않는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