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살이 되었고, 누구나 알법한 직장에 취업한지 만3년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당당하고 꿈 많던 제가 지금 저축한 돈은 겨우 천오백만원 남짓이며, 요즘들어 한심함과 답답함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항상 자식에게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시는 부모님을 한치의 의심없이 믿었던 너무나도 미숙한 저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의 지원이 없다면 과연 나 혼자 이세상에서 자리를 잡고 살 수 있을까?', '감옥같은 직장을 다니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건 과연 뭐가 있을까?'과 같은 고민과 걱정이 드는 요즘입니다.
물론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저축과 절약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요.
아직 한참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는 다행히 꿈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삶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느끼는 점이 한가지 있는데, 바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고 고뇌하고 걱정하고 슬퍼하고 아파하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이유의 본질은 굉장히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