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능이 내일이다.
몇년전에 수능을 봤을때가 떠오른다.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었던지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인 새벽 5시부터 일어나 6시에 고사장에 도착해
정문에서 문이 열릴때까지 한시간동안 기다렸다.
그렇게 시험을 친 결과 그럭저럭 더 잘 나오지도, 덜 나오지도 않았다.
그땐 수능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도 잘 살아진다. 수능도 그저 흘러가는 일일뿐이다.
올해 수험생들도 내년 이맘때쯤엔 나처럼 수능날을 추억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