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대선투표를 마치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가고 싶어서 옷을 예쁘게 입고 갔다.
11시가 안 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늘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통큰 갤러리에 들러 그림을 보았다.
이 갤러리는 아프리카 작가분들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곳인데
지금 전시중인 그림들은 재미있고 색감이 다채로웠다.
오랜만에 그림을 보니 즐거웠다.
그림을 보고 나와 그 동안 마음 속에 담아둔 가방가게에 가서 가방을 하나 구입하고
길거리에 설치되어 있던 운세자판기에서 내 띠에 해당하는 오늘의 운세를 뽑아보았다.
운세는 빨간 캡슐로 나오는데 망치로 쳐서 캡슐을 부수면 오늘의 운세 종이가 들어있다.
남과 다투지 말고 흉한 일을 만나도 잘 수습하면 복으로 변하리니 걱정하지 마라.
종이에는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라고 적혀있는데 신경쓰인다.
새롭게 발견한 찻집이 있었는데 사람이 있어서 다음에 가기로 하고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인사동에서 힐링했다. 인사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