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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vs 가나 경기를 여자친구 여동생과 봤습니다.

 포르투갈 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에 월드컵 포르투갈 vs 가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출근을 했고, 저는 회사에서 일찍 집에 왔고, 여자친구 여동생은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저와 여자친구 여동생이 남아있었습니다.   경기를 같이 보자며 거실에서 TV를 켜고 소리를 크게하고 같이 봤습니다. 포르투갈 사람이라 뭔가 다를줄 알았는데 경기를 보는 모습은 여느 한국인과 똑같았습니다. 가자가자! 그래그래! 에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언어만 다를뿐이지 똑같았습니다.  내가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니 이 또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경기가 엎치락 뒤치락 후반까지 흥미진진했습니다. 추가시간이 9분이 끝났는데도 주심이 경기를 끝내지 않자 여자친구 여동생은 왜 시간이 지났는데도 경기를 안 끝내냐며 불평을 했습니다. 자국 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어디나 다 똑같나 봅니다. 결국 경기는 3:2로 끝이났습니다. 둘 다 만족...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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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동료들과 손으로 커리를 먹어봤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저와 같이 외국인노동자로 근무하고 있는 저의 네팔동료들은 식사시간마다 커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처음에 이 친구들을 봤을 때 손으로 밥과 커리를 비벼서 같이 먹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네팔 사람들도 인도 사람들처럼 손으로 밥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네팔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으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다가 어제 글쓰는 김에 나도 해보자 해서 어제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으로 밥을 먹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손으로 밥을 먹는 것도 젓가락질 배우는 것마냥 네팔 동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손가락으로 밥을 모아서 네 손가락위에 올리고 엄지손가락으로 밥을 입으로 밀어 넣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동료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해봤더니 잘한다며 네팔사람 다됏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손으로 먹으니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손맛이 더해져서 그런지 오늘따라 요리가 맛있게 잘 되어서 그런지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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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포르투갈에서 네팔어를 배우는 이유

 여자친구를 만나러 포르투갈에 온지 몇개월이 지났다. 운이 좋게도 현지에 취업해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우리 식당에는 한국 사람, 포르투갈 사람, 네팔 사람, 브라질 사람 등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나는 주방에서 네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처음에는 낯설었다. 외국에서 일하는 것도 처음이고 또 그 외국에서 다른 외국인과 일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이지만 나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기에 우리는 영어로 소통한다. 나도 그들과 영어로 소통한다. 그래도 자기네 국적 사람들끼리는 모국어로 대화를 한다.  어느 순간 나는 단순히 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대해 감사하며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친밀감을 가지고 팀워크를 형성위해서 그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네팔 사람들의 음식인 커리를 같이 먹고(그래도 그네들처럼 아직 손으로 커리를 먹어 보진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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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비둘기

포르투갈식 빵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직장동료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비둘기한마리가 자연스럽게 빵집 안으로 걸어들어왔습니다. 저와 직장동료는 신기해하고 있는데 빵집주인과 주변의 포르투갈 손님들은 대수롭지 않은듯 여겼습니다. 빵집주인이 비둘기가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이라고 내쫓지도 않았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비둘기는 땅바닥을 한바퀴 돌더니 떨어진 부스러기가 없자 다시 걸어서 나갔습니다. 자연스럽게 뒤뚱뒤뚱 빵집으로 걸어들어오는 비둘기에 놀라고, 내쫓지 않는 모습에 놀라고, 진열장에 있는 음식은 건들지 않는 모습에 다시 놀랐습니다.   사실 포르투갈에서 빵집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비둘기를 보는 것은 놀랍지 않은 모습입니다. 야외테라스 주위에 떨어진 부스러기들을 먹는 비둘기를 매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빵집 안으로 걸어들어오는지까지는 몰랐습니다.  인간적인 포르투갈 사람들과 동물적인(?) 포르투갈 비둘기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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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포르투갈 지하철과 지하철역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출퇴근 시간만 되면 지하철이 만원입니다. 이리저리 사람들 사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 뛰어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는 그런 일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급하게 뛰어가는 사람들은 있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지하철을 타고나서 하는 행동들도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잠깐의 졸음을 청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은데 이곳에서는 그렇게 많지않습니다.   이곳 포르투갈에서 있으면서 조금 천천히 사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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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포르투갈에와서 느낀 차이점, 포르투갈에서 신호없는 횡단보도 건너기

 처음에 포르투갈에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느낀 것입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당연히 좌우를 살피며 건넜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마찬가지로 좌우를 살피고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곳 포르투갈에서는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거나 좌우를 살피고 있으면 차는 보행자를 보고는 정지신호를 본 것처럼 브레이크를 밟고 보행자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것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대다수가 그냥 빨리 지나가고 소수의 운전자만이 보행자에게 양보를 합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서는 반대로 대다수가 보행자를 기다려주고 소수의 운전자가 비교적 난폭하게 운전할 뿐입니다.  이곳의 문화가 이러하니 저도 운전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보행자에게 먼저가라고 신호를 보내거나 기다리게 됩니다. 빨리 빨리 문화가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 배려심이 많은 것인지 어쨋든 좋은 문화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문화가 퍼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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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의 티슈인맥에 대한 작은 생각

 티슈인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휴지 티슈와 인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인데, 티슈처럼 쉽게 뽑아서 쓰고 쉽게 버리는 인맥을 말한다고 합니다. 요즘 만들어진 말 중에 머리에 쉽게 각인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사람들도 온라인에서 많이 만납니다. 특히 SNS를 위주로 서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며, '구독'을 하죠. 물론 얼룩소와 같은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 카페, 단톡방 등등 어디서든 서로 소통을 합니다.   어떨 때는 정말 글이, 사진이, 영상이 좋아서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댓글을 달고 구독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플랫폼을 성장시키기 위해 좋아요클릭 나눔을 하고 서로 구독을 해주고 댓글을 남기는 등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디지털인맥은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왕래가 끊깁니다. 방문도 안 가고 댓글도 안 남기고 자신의 목표가 달성된 뒤에는 모르는 척을 하고 구독을 취소하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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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정상들, G20에서 러시아 퇴출 논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8&aid=0002584214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이 길어지자 핵무기 사용과 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G20에서 퇴출해야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G20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날지 궁금합니다.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와 같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하며 민간인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를 사용한다면 국제사회의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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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때 논지를 흐리는 사람들

 대화를 하고 의견을 나눌 때 이상한 말만 하면서 논지를 흐리고 결국에는 아무 영양가 없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반 생활 속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특히 직장에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골치가 아픕니다.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도무지 일을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화법도 정말 이상해서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항상 똑같은 것은 결론이 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책임질 발언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인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줏대가 없는 것인지 정말 짜증만 납니다.  이제는 대충 알겠다고 하고 요령 있게 대응하지만 아직도 그런 사람들과는 대화하기가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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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역시 짜파게티

 오랜만에 짜파게티를 끊여봅니다. 짜파게티를 준비하니 어렸을 때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 적에는 TV에서 짜파게티 광고를 많이 했었는데요. 광고에서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라는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어렸을 때는 어쩌다 한 번 씩 먹었는데 이제 커서 혼자사니 해먹을 일이 많아졌네요. 그게 달라진 점인 것 같습니다.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