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노트] 머스크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테슬라는 그냥 전기차가 아니다. 자율주행이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야 말로 머스크가 추구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테슬라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의 현재와 가능성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 과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이종림 얼룩커는 다소 독특한 접근방식으로 경쟁자를 앞서나가고 있는 머스크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관해 차근차근 알려준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못생긴 테슬라’ 작년 초, 필자가 기고한 IT 기사에 편집부가 이러한 표현을 덧붙인 걸 보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호불호가 당연히 있겠지만, 테슬라가 못생겼다는 것만큼 아이러니한 말이 없다.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는 누구보다도 매력적인 전기차를 추구하는 인물 아니던가(심지어 라인업도 SEXY CARS라 이름 붙였다). 그는 2003년 tZERO에 반해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이래로, 정숙하고 친환경적인 개념의 전기차를 ‘세련되게’ 만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