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 나이 45세.
얼굴엔 기미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허리와 관절이 집안일을 할때마다 농성이라도 하듯 신경좀 써달라 보채는것 같다.
하지만, 난 학창시절 제일 고민이던 친구관계로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누가 들으면 맘편하고 몸이 편하니 친구고민하고 있다 말하겠지만
하긴 먹고살기 힘들면 친구가 밥먹여주냐?그럴지도....
학창시절 친했던 일명 6공주들이 이젠 내옆에 아무도 없다.
내가 친구들을 버린건지,친구들이 날 버린건지....
딸아이 뽀로로에 푹빠져 보던 아기때, 난 뽀로로가 부러울때가 있었다?
아무리 장난을 쳐도, 큰 잘못을 했어도 친구들이 용서하고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잖아. 넘 부럽더라고. 나도 그런 재미있고 얼굴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난 잘 살고 있는걸까? 인생 헛산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