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사람을 좋아한다.
mbti도 e라서 그런가?...
근데, 요즘은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데도 상처받는다.
이유는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로 친구들과의 만남이 전보다 어려워졌다.
밀접접촉자니... 확진자니... 조심해야하는 상황 등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이 몇번이나 미뤄지고, 결국에는 그 약속이 깨져버린다.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친구들도 잘 만나고 그러는거 같은데
특히 결혼하고 나니,, 더더욱 나를 찾는 친구들은 없어진다.
외롭다.
난 잘못한게 없는데, 그리고 내가 그들을 힘들게 한것도 아닌데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하지 않는 친구들일 뿐이었을까.
허무하다. 그동안 친구들과 하하호호 거리며 놀았던 그 시간들이
솔직히 너무하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