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공자이지만 제목 그대로 재능이 참 애매하다.
비전공자들 사이에서야 "그림 잘그린다~"라는 말을 듣는다고 해도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그런 재능..
어떤 유튜버를 구독하다가 듣게 된 말이 있는데 애매한 재능만큼 잔인한게 없다는 말이었다.
포기하기에는 그나마 하는 게 그거고, 밥벌이로는 턱도 없는 그런 재능을 이도,저도 못하고 가지고 살다가 시간을 갉아먹는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속이 쓰리지만 반박할 수 없는 말이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림과 계속 함께 할 것이다.
그리고 꼭 찾고 싶다. 내가 그림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티끌같은 내 재능을 하나,둘 모아 태산을 이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