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호텔 뭄바이'영화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연출... 테러리스트가 알라의 이름을 외치며 뭄바이의 호텔, 식당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장악하는 스토리인데 그 속에 가정에 대한 책임-심지어 어린테러리슽에게도 내재된-호텔 직원으로서의 책임, 대중매체의 양면성 등 다양한 소재가 함축돼있다. 영화에 나오는 이들은 모두 책임감과 신념을 갖고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고 애쓴다. 주방의쉐프와 직원들은 그들의 소중한 고객들을 지키려 한다. 또 가장으로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지키는 남편, 그리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아이를 지키려는 보모의 모습도 담겨있다.  어린 테러리스트들 역시나 그들만의 신념을 지킨다. 그렇지만 이것이 절대 미화돼서는 안된다. 알라신의 이름으로 민간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신념이고 범법행위이다. 내가 호텔 직원이었다면 어땠을까? 세월호의 선장처럼 뛰쳐나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