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다리는 4개입니다. 그런데 꼬리도 다리로 치자고 해봅시다. 그럼 개의 다리는 5개가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개의 다리는 여전히 4개입니다. 개의 다리가 5개라고 머릿 속으로 상상한다고 현실에서도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혐오, 미워하는 건 감정이지 자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란 능동적인 행위를 한다는 뉘앙스가 깔려있거든요. 애써서 미워해야지~ 있는 힘껏 싫어해야지~ 이러지는 않잖아요. 그냥 미워지고 싫어지는 거죠. 굳이 애써서 혐오할 자유가 있다고 하는 건 언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마찬가지로 저는 사랑할 자유도 없다고 봅니다. 자칫 스토커가 될 수 있거든요. 그냥 사랑하는 거죠.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는 거잖아요.
요지는요, 언어를 제대로 사용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