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이면 대통령이 바뀐다. 올해 처음 투표한 아들은 대통령이 바뀌면 세상이 바뀔거라는 기대가 가득하다. 알바 자리를 찾아봐도 직장을 입사하기 위해 기웃거려봐도 자기가 일할 자리를 찾을수가 없다는게 불만이다. 아들의 마음이 간절하다. 그런데, 아들의 마음과 다르게 나는 왠지 의심부터 들어간다. 그동안 수없이 많이도 바꼈던 정당과 국회의원, 대통령들... 전에 정권이 잘못됐다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그 자리를 채워도 내가 직접 맞닿은 세상은 어째서인지  너무나도 만만치가 않았다. 솔직히 살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것 같고,  우리 다음 세대들이 세상을 살아가기는 어쩐지 자꾸만 뻑뻑하고 힘들어 가는것 만 같다. 대통령이 바뀌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올까? 이번에는 기대해도 될까? 기대 만땅이고 싶은데.. 나는 왜 자꾸만 기대가 안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