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시절부터 열등감이 참 많던 사람이었습니다. 특히나 외적인 열등감이 참 컸죠. "특별"하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를 깎아내렸고, 제게 없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심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열등감 덩어리가 되었었어요. 한국 사회는 타인과의 비교를 유난히 많이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연,지연,혈연 등 여러가지의 얽힌 관계로 많이 둘러싸여 있고, 비교가 일상으로 이루어지죠.자연스레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열등감이 생겨납니다. 모두 스타트 지점이 다른데도, 동일선에서 비교하게 됩니다. SNS는 더더욱 그런 요소를 극대화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SNS에서는 잘생기고 이쁘고 돈많고 모든게 완벽해보이는 사람들이 많아보였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열등감"은 부정적인 요소로만 생각했습니다. 스타트 지점이 다르다는걸 머릿속으로 알지만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열등감"이 신호라는 생각이 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