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몸살을 했나봐요. 글앓이는 늘 했었는데 글때문에 몸이 아팠던건 처음이었어요.
너무나 세련된, 글을 지웠어요.
어제 하루를 저는 온통 그것으로 아플채비를 했던건가봐요.
매이지않기로 작정해놓고
휴우...
먹은게 별없었는데도 체하고 말았네요.
예배가운데 자꾸만 땅으로 가라앉고 눈이 감기는 저를 느꼈어요.
가까스로 예배를 마치고 안수기도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깊이 잠들었네요.
꼭 의식을 놓을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매이지않기로 해놓고.
제가 대문에다가 매인감정을 나열해놓았더군요.
이렇게 아플수도 있는거구나.
제진심의 그때를 읽어주시고 댓글을 주셨던 분들의 마음때문에 삭제를 고민했었습니다.
너무 죄송해요. 진심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제마음이 부정으로 치닫는 순간의 기록을 감당하지 못하는것 같아서..부끄러워 지웠습니다.
다시는 매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 저에게 목사님께서 이런 답을 보내주셨네요.
다시는~~은
인생살다 보니
아닌것 같고
아직 매일것이 490번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