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추천으로 취업잘한다는 국립대 기계과를 졸업 해, 선배들과 비슷한 관련 제조회사를 2년간 다니며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던 20대 후반이었어요.. 친구들과 술 한잔하면서 "oo(친구 중 한명)이가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면서 월 천만원을 번대" 라는 얘기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고 그 주말 oo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돈도 잘 벌어 좋지만 회사 사무실에서만 앉아서 답답하게 있다가 시장에서 활기찬 기운받으면서 활동적인 일을 하니까 일하는 것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제 삶에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일주일 중 주말만 보고 나머지 평일을 버티면서 산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스트레스도 덜하고 적성에 맞는 활기찬 일을 업으로 해서 돈벌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솔깃했어요.. 분명 부모님부터 해서 여자친구도 극구반대할 것이 눈에 선했지만 내가 사는 인생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조금이라도 덜 스트레스받고 즐겁게 일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