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이고, 변변찮은 직업하나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말이야 프리랜서라고 포장하며 집에서 그림이나 그리며 허송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수익 하나 못내면서 무슨 프리랜서냐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림이 좋습니다.
그릴때만은 다른 생각 하나 들지 않고 일에 집중 할 수 있어서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글을 쓸 때에도 그렇습니다.
무언가 주제에 하나 딱 꽂혀서 쓰다보면 어느새 2천자를 넘기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작가를 해야하나, 하지만 종이 책이 줄어들고 있는 시대이니만큼 성공하기도 힘들어보입니다.
도전하지도 않고 힘들어보인다고 하는 제가 한심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급급해집니다.
주위 사람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너는 아직 젊어,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좀 더 쉬어."
"일하지말고 더 쉬어, 널 사랑하는게 더 중요해."
주위사람들이 있기에 제가 이제껏 존재할 수 도 있겠지만, 이제 정말 제 직업다운 직업을 하나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