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모든 것을 다 혼자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모든 일을 감당하고 보듬어 주는 것은 몸입니다. 몸은 견디기를 잘 하지만 그리 오래 견디지를 못 합니다. 그래서 더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고 더 사랑하며 좋을 것들을 몸에 선물해 주어야 합니다. 마음의 모든 것을 받아주고 마음이 토라져 있었을 때에도 마음은 그 모든 것을 다 참아줍니다. 마음이 방황하며 거리를 헤매다가 힘들어지면 몸으로 돌아와 쉼을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은 마음의 참 좋은 집입니다.
언제나 돌아올 수 있는 집. 언제나 반겨주는 고향이 몸입니다. 그래서 그런 몸에게 아무리 슬프고 고통과 아픔의 마음이 있을 때에도 몸을 버리면 안되는 겁니다. 어머니처럼 마음을 걱정하며 좋은 마음으로 돌아오길 밤이나 낮이나 기다리는 몸을 생각하여 몸을 버리지 말고 목숨을 지키고 사랑해야 합ㄴ다. 곧 아무리 좋지 않은 마음도 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한없이 기쁜 봄과 같은 마음의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