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남자가 있다. 크다는 물리적 표현으로 한다면
둘째 아들이 더 크다. 가장 나이 많은 남자가 있다. 15년이 넘께 살고 있는 남자다. 한 여자와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자다. 흔히 성격테스트를 한다거나 mbti만으로 봐도 서로 맞는 구석이 없다. 나는 남들보다 1.5배 빠른 성격의 소유자인데 그 남자는 1.5배 느리다.
매일 슬로우와 퀵 사이를 오가는 또 다른 두 남자가 한집에 산다. 아빠키를 훌쩍 넘겨버린 큰 아들이다. 스스로 인싸라고 하면서 지금 한창 멋부리고 공부와 게임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둘째 아들은 게임과 돈버는 일에 현혹이 되어 있다.
사실 이 '얼룩소'를 알려준 당사자가 둘째 아들이다.
어제 처음 아들로 부터 배웠는데 글을 쓰라고 재촉해서
써보기 시작한다. 아들과 나 역시 며칠이 갈지 모르겠으나 글솜씨가 모자라도 상관없다 했다. 혹은 의미와 가치있는 글이 꼭 아니더라도 괜찮다 했다.
거실에서 세남자와 한 여자가 대선 선거후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