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11월은 새해를 준비하는 달이 되었다. 스케쥴 관리 하는 다이어리를 쓰다 삶의 목표과 계획을 추가한 플래너를 쓰기 시작한 후로는 11월이 되면 슬슬 다음해 플래너를 생각하고 주문한다. 요즘 플래너들은 보통 보너스처럼 12월부터 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11월부터 시작해서 한 해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는 시간이 들어가게 된다.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을 준비하면서 늘 빠지지 않는 것이 플래너다. 중학생 때부터 다이어리 일정표를 썼고 중간에 잠시 육아를 거치며 쉰 적을 지나 요즘은 정말 플래너에 푹 빠져 있다.
계획을 실천하는 것보다 세우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실천율이 높진 않지만 계획하는 시간은 언제나 그 자체로 힐링이고 즐거운 일이다. 나의 꿈과 목표, 좀 더 나은 우리 가족의 생활을 위해 미래를 그려 보는 시간이 설사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플래너가 너무 좋아 직접 만들어 쓴 적도 있었다. 오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