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직장동료와 재태크에 관해서 우연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 내가 하고 있는 재태크는 고작 예/적금이 대부분이며 소액은 펀드에 투자하고 있었다. 나와는 다르게 동료는 예/적금은 집에 보관하는 것 보다 안전하다는 이유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며 주식에 상당부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고 나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당시만해도 주식은 나에게 상당히 멀고도 위험한 행동이라 여겨졌기에 선뜻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그 직장동료는 망설이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본인의 수익률을 보여 주었고 내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갑자기 그 동료가 위대해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대부분의 주린이가 그러하듯 종목추천을 요청했다. 동료는 가장 안전하며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삼전을 추천했다. 그 당시 삼전은 액면분할 전이라 200만원이 훨씬 넘는 금액이었기에 살짝(아니 조금 많이) 당황했지만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날 계좌를 계설하고 그날인지 그 다음날인지 바로 매수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