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마음이 심하게 아픈 적이 있었습니다.
내 삶과 꿈의 괴리가 너무 커서요.
가정이라는 행복해야 할 울타리가 나의 커리어를 단절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이 나의 발목을 잡는 것 같은 내가 원치 않는 생각이 들면서...
어두움에 갇힌 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에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50대에 진입하게 되는 지금...
그것은 갇힌 어두움의 방이 아니라 터널이었음을 압니다. 밝은 또 다른 색의 빛으로 연결해 주는 터널이었습니다. 단지 그 터널이 너무 어둡게만 느껴져서 그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 짧은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눈물이 납니다. 가슴벅참의 눈물이요. 이 마음을 글로 쓰기에는 내 안에 든것이 참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