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농민신문
이름처럼 빨간 포도, '루비로망'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루비로망은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 개발한 포도의 한 품종이다. 그런데 어떠한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묘목이 유출되었고, 한국이 이를 멋대로 들여와 판매하자 일본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시카와현 측에서 품종 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일본이 과거에 우리에게 빼앗아 간 것들을 보면 저 정도는 불법도 아닌데 애교라는 반응과 우리가 일본을 그렇게 비난하면서 똑같이 하는 것은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반응으로 말이다.
혹시 첫 번째 생각에 더 동의한다면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너가 먼저 했으니 나도 똑같이 해야지.' 이런 옹졸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 흔히 '보상심리'라고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삶의 안정은 정말 찾기 힘들 것이다. 서로가 적이 되어 싸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