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뭔가 리듬이 잘 맞지 않는 억양으로 "안 터져요~"를 외치던 휴대용 부탄가스 업체가 있었다. 자기들이 만든 부탄 가스통은 어떤 상황에서도 안터진다는 걸 강조하는 것일게다.그런데 관측 천문학에서는 터져야 보이므로 터지는 것이 좋다. 특히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시간 범위 안에서 터져야 의미가 있다. 밤하늘에서 잘 보이게 터지는 것이 Nova (신성), Supernova (초신성) 같은 것들이다. 누구나 대중 과학서 같은 곳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초신성 폭발은 매우 질량이 큰 별이 죽기 직전에 중력에 의해 수축하면서 일어난다. 원래 태양과 같은 안정된 형태로 열과 빛을 내뿜는 별은 어마어마한 중력에 의해서 수축하려는 힘과 이로인해서 촉발된 내부의 핵융합에 의해 발생하는 열 때문에 팽창하려는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즉, 수축하려는 힘이 충분히 커서 내부에서 핵융합은 일어나지만 이때 충분한 열이 발생해서 팽창하려는 힘이 중력에 의해서 완전히 수축해 버리는 것을 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