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다 빠르고, 편리하며, 체계적이며 국민의 지성 수준이 높은 곳도 찾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빠른 성장의 과정에서 마음은 점점 척박해져 ‘나와 다른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중요한 삶의 가치를 등한시 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광화문을 지나갈때면 각종 집회에서 “동성애자 화형”이라는 끔찍한 문구라던가, LGBT 부모의 슬픔의 젖은 사진 등을 마주칩니다. 어르신들께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면 밥먹는데 그런 소리 하지 말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성정체성이 죄악이고, 병이라면 우리 이성애자들도 같은 죄와 병을 지고 있는 것이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출산과 이미 시작된 문제이고 크게 해결될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LGBT분들은 언제나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었기에 동성간의 결혼 합법화로 인해 출산율이 더 낮아질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동성간의 결혼이 합법화 된다면 결혼의 대한 인식이 10대 20대의 젊은 분들에게 ‘언젠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