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 공감하지만 특히나 마지막 구절에서 정말 공감했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동물들에게, 아이들에게 백번천번 다그치고 미워해봐야 도대체 뭐가 해결이 되나요? 혐오감만 깊어질 뿐이죠..
그들이 주는 피해가 없다고 할 수는 없어요. 때문에 길고양이 중성화,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부모가 아이를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돌보는 것 등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게 정상적인 결론이라 생각하는데, 어째서 그게 '죽이고 싶다' 로 이어지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갓난아이는 배가 고프면 집이 떠나가라 울죠. 솔직히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이어도 스트레스 받는데 이웃이라고 스트레스 안받을거라 생각 안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 집 아이를 죽여버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그런데 그게 왜 동물에게는 해당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빌라촌에 살아봤고 길고양이들이 밤새 싸우고 우는 소리, 음식물쓰레기 건드려서 터트려놓은 것 등등 피해 본 적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