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부터 지금까지도 우울증을 앓고있는 사람입니다.일단 저는 자살을 하고싶고 더 이상 살기 싫은 정도는 아닙니다.(그냥 무기력함이 매일 지속되고 남들보다 자존감,자신감이 훨씬 낮은 정도?)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이 무기한 무기력함이 지겨워서 벗어나보고싶은 생각에 들어서 학교에서 wee클래스에 정기적인 상담을 신청했고 하는 중입니다.첫 상담때는 상담 선생님이 바뀌어서 1학년때 했었던 내용들을 모르셔서 인성검사를 했습니다.여기서 우울 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와서 상담 선생님은 저에게 전문가와 함께 약물치료를 권하셨습니다.저도 제가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있었어서 치료를 받고싶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여기서 발생합니다.
치료를 받으려면 부모님에게 알려야 합니다.그런데 부모님이 옛날 세대기도 하고 워낙 고정관념이 심하신 분이셔서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을 안겪어본 사람이 드물 정도로 우울증이 엄청 흔한 마음의 병이지만 엄청 심각한 병이라고 알고 계실 거 같아요. 제가 우울증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