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으로 1년
육아휴직을 하게 된 선임의 일을 시작한지 벌써 1년
4월 4일
마지막 출근날이 다가오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었지만
그 동안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하게 되었고
내가 해왔던 일들은 그저 광활한 우주의 행성만큼 아주 조그마한 일이 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함께 일했던 팀원들, 팀장님, 타 부서 팀원들까지도 아쉬워해주셔서 엄청나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나라는 사람이 무어라고 이렇게까지 아쉬워해주시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송구스럽기까지...
그 동안 많이 배웠고, 많이 울었고, 즐거웠고 내 능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던 1년
어떤 일을 하던간에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를 얻고 퇴사를 합니다.
4월 4일, 앞으로 2주
힘내자, 좀만 버티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