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젠더 이슈라 언급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저는 성인지 감수성이 좀 부족한 편이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도 끝이 없을 것같아 영영 부족할 것만 같으니, 젠더 이슈지만 젠더 영역을 최대한 배제한 채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여성]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국방부] 장관으로 호칭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장관은 나라를 어떻게 하면 외세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군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 되는 자리입니다. 그 일에 가장 적임자가 맡으면 됩니다. 물론, 국방부 장관이 여성이라면, 처음 있는 일이니까 한동안 어색하긴 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 어색함은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여성 최초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왕조 시절, 신라 시대에도 선덕여왕, 진덕여왕, 진성여왕이 있었고요. 중국에도 측천무후를 비롯한 여왕이 있었고, 이집트에도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