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룩소에 새롭게 들어왔습니다.일상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글들이 깊이 있는 리액션과 함께 쌓이는 것을 보면서, 저도 평소 갖고 있던 고민을 나누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 기회가 있다니 감사하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나누고 싶은 문제는 '플랫폼'과 '노동'의 관계에 대한 문제입니다.
쿠팡이라는 혁신적인 플랫폼 뒤에는 로켓배송이 가능하게 만드는 야간노동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쿠팡 배송 관련 종사자 분들의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접할 때면 마음 한 켠이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비단 쿠팡 직원 분들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배송 관련 종사자들은 이제 어느 플랫폼을 통해서 배달을 하든, 이제 셀 수 없는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이 아닌 배송에 큰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일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그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미 빠른 배송에 물들어버린 한 명의 소비자로써 여전히 배송이 동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