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럴때 있잖아요
술값 오만원보다 라이터값 오백원이 아까울때
전혀기대하지 않았는데 그게 머라고 환승입니다 메시지에 기분좋을때
팔굽혀펴기 며칠하고 근육생긴거 같아 주변에서 알아주기를 바랄때
숙취땜에 급똥으로 인하여 아침 지하철 화장실에서 어느칸이 빠를까 모든감각을 동원하여 줄서기할때
죽을만큼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자는 아들얼굴보고 너무 행복해서 이제부턴 정말 잘해줘야지 하면서도 그담날 또 아들한테 짜증낼때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힘들게 지내시지만 건강했던 어머니와 어렸을때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릴때
어머니가 너무 그립습니다
그시절이 그렇게 소중했다는 것을 이제와서 절절하게 순간순간 사무치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