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유튜버 프리지아가 짝퉁인 명품 의류를 착용하여 논란의 중심이 된 기사를 접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던 유튜버였기에 이번 사건이 꽤 충격적이었다.
평소 높은 자존감과 어디서든 가리지 않고 당당한 성격으로 많은 소녀들의 롤모델이었던 그녀였기에 좋아했었는데, 그 모든 것이 거짓과 허영이었으며, 소속사에서 몇 년 동안 브랜딩을 해서 창조해낸 허구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았다.
요즘의 우리나라 청년들이 열망하는 금수저 라이프,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 핫한 패션과 바디, 높은 자존감과 같은 키워드들을 기가 막히게 캐치하여 하나의 허구 인물을 탄생하게 한 소속사가 한편으론 정말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무서웠다. 청년들이 열망하는 이러한 것들이 잘못된 건 아니고 나도 그러한 키워드들에 평소 관심이 많지만, 그런것들을 이용해서 소속사가 돈을 벌었다는 것이 매우 약았으면서도 무서웠고, 현재 대다수의 청년들이 무섭도록 그러한 라이프를 추구하게 된 이러한 현실이 조금은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