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소중했던 학창시절, 나의 모든 걸 공유하던 그때, 매일 붙어 있던 시간이 우정의 깊이라고 생각했던 그때를 지나 사회생활을 하고, 자주 볼 수 없는 환경이 되면서 좁아지는 인간관계에 어쩔 땐 괴리감이 들기도 합니다. 어쩔 땐, 나만 멱살잡고 지금까지 이끌어 오던 관계는 아니였을까? 내가 문제는 아니였을까? 하는 자기 비판적인 생각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우정을 가장한 악인을 조금 일찍 걸러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라며 위로와 공감을 해주지만 가끔 생각이 나면서 새로운 관계에 소극적이게 됩니다..! 얼룩소에선 제 얘기를 남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토픽하나 조심스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