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에서 지난해 <차별의 평범성 드러내기>라는 이름으로 릴레이 인터뷰 10편을 내보냈습니다. 올해는 그 두번째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차별금지법 논란이 ‘성소수자’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까워, 더 다양한 계층의 일상 차별 문제를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중에서 가져온 기사는 ‘노인 차별’과 관련된 인터뷰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되죠. 노인은 대표적인 약자입니다. 자신은 절대 약자가 되지 않을 거라 믿는 사람도 결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건 아마 세월일 겁니다. 누구도 빗겨갈 수 없게 시간은 정직하게 흐르니까요.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건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번 인터뷰 대상은 ‘강원도 왕진의사 양창모 호호방문진료센터장’입니다.
인상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좀 길지만 한번씩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눈에 띈 부분 몇 가지를 옮겨볼게요.
대학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