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
주5일제가 정착된지 이제 거의 15년쯤 된 것 같은데 주4일제라고 하니 언뜻보면 "에이 무슨 일주일에 4일만 일한다고?"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꼭 그렇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져 온 Covid-19로 인해 우리는 기존에 겪어보지 못했던 일상을 보냈었고 지금도 보내고 있다. 그 중 우리의 일터에서 재택근무라는 상당히 진일보한 업무시스템을 경험해 보았다. 온전히 집에서 노트북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이메일로 발송하고 업무 상 대화가 필요한 부분은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며 내게 주어진 일을 수행해 나갔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해본 사람이라면 상당히 필요한 업무를 집중해서 하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기존에 사무실 근무를 할 때 내가 집중있게 근무를 하는 시간도 있는 반면, 동료와 잡담을 하거나 불필요한 전화를 받는다거나 업무와 무관한 일을 한 적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