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산책하는 바닷가 길에 버려진 쓰레기입니다.
누군가 회 한 접시와 소주와 맥주, 컵라면에 커피까지 한 상 제대로 차려 먹고 그 모습 그대로 두고 가셨습니다.
와-
분명히 유치원에서부터 "길에다가 쓰레기 버리는 것 아니야" 라고 배우지 않나요?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바다 정화 봉사활동 단체가 있습니다. 세이브제주바다, 디프다제주 등등
저도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해 본 적이 있어요. 바닷가에는 쓰레기가 많았지만 하루종일 치우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해 집니다. 그런데 바로 하루 뒤에 다시 똑같은 바다를 찾으면 다시 쓰레기가 가득한 모래사장으로 원상복귀 되어 있습니다. 정말 단 하루만에요.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구나 생각해요. 그러다가.....
문득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졌습니다. 왜 버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