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로 아.싸(아웃사이더)에 가까운 내향적 유형입니다. 20~30대 때에는 한 달 스케쥴이 빡빡할 정도로 약속도 많고 회식도 많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 이후 두 아이를 낳고 첫째 아이가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부터 삶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아~ 인생,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첫째 아이의 항암치료 종결과 함께 제 몸도 마음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매번 스트레스를 받고, 회사일이든 집안일이든 늘 완벽함을 추구했던 제가 대충~ 대충주의로 돌아서게 된 계기가 되었죠. 첫째 아이가 한글을 배우지 않은 채 초등학교를 입학했을 때도 뭐, 어때~ 학교가서 배우면 되지~?!  둘째 아이가 넘어져서 다쳐도  괜찮아 괜찮아~ 어디 부러진 거 아니면 된거야~!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지금은 나만의 방식으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소통하는 건 좋아하지만 온라인으로 내 생활을 공개하고 싶진 않고~ 셀카나 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