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또 일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코로나로 세 딸들은 번갈아가며 온라인수업을 병해하고 더불어 세끼를 집에서 해결하게되는날이 다반사가 되면서 나는 더 바쁘고 두서없는 날들이 많아졌다. 대견스럽게도 독서실에도 못가는 아이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면서도 그동안 꿎꿎하게 잘 벼텨주었다.
우리가족은 그동안 독감주사는 물론 코로나 백신도 맞지않았기에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외출도 최대한 자제해왔었다. 큰딸 대학 동기들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정말 신나게 여행다니고 술을 마시며 딸아이를 불러내려 했지만 정말 잘 참고견뎌주었다.졸업반이되고 유치원 교사가 되기위한 디딤을 하려는데 백신이 발목을 잡았다.
강제가 아니라는 명목하에 선택지가 없는 하나의 길목으로 나가게 만들어놓은 현 실정에 결국 어제 백신1차 접종을 하게되었다.
요즘 이지역에 하루에 4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있다는 문자를 매일 받으면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이게 과연 맞는건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