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클로에님이든 윤경님이든 지향점은 비슷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전·현직 기자로서 기자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서로 충분히 잘 아실 테고요(저도 일간지 기자입니다). 다만 윤경님은 똑같이 '무운'이라는 단어를 모르셨던 입장에서 YTN 기자 분의 실수(물론 그 뒤의 해명은 아쉽습니다만)에 좀더 온정적인 시선을 보내신 거고, 클로에님은 아무리 그래도 기자가 본인이 정확히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기사로 옮기는 것이 말이 되느냐 지적하시는 입장일 거고요.
여론은 클로에님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더 많은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결국 두 분의 글 모두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과 기대에서 나온 것 아닌가요? 이미 올라온 지 2주도 넘은 글에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클로에님이 다른 댓글에서처럼 '사과하실 필요 없다'고 날선 반응을 보이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기자라는 업에 대한 애정은 공통분모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