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그랬겠지만
예체능쪽 전공이다보니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컸고,
휩쓸리듯 갑작스레 전공과 무관한 직장에 들어가 일년을 버티고,
또 다시 전공을 살려 조금씩 일을 해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코로나 이전보단 못하지만
어느정도 전공 관련으로 일이 조금씩 있다보니
또 다시 그거에 안주해 정체되어있더라구요
사실은 최악에서 조금 나아졌을 뿐인데..
몇년동안 천천히 나조차도 모르게
무수한 사람들의 무책임한 가스라이팅들에
내 몸과 마음은 망가졌고
내 마음은 아슬아슬한 외줄 위인데
이러한 현실을 직면하면
내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안전한 평지에 서있는척 외면하며
현재에 안주하고 있었을뿐.
최근에 현재의 제 모습을
사회적으로도 외적,심적으로도
모든게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걸
직면하는 계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외면하지 않고
제게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피티를 끊어 운동을 시작했고
얼룩소도 제게는 작은 변화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