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러시아서 20년 살다 한국에 왔습니다. 저의 청춘을 러시아에서 보냈죠. 지금의 뿌찐대통령 통치기간이 저의 러시아 생활기간이랑 거의 겹치네요. 민주주의가 왜 좋냐구요? 선거가 왜 중요하냐구요? 이 문제는 단순하지는 않지만, 민주주의의 특권중 하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지분이 힘을 가지려면, 국민들이 똑똑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대신 정치를 맡긴 정치인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말고,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근데,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이 깨끗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언론도 뿌찐의 정치도 깨끗하거나 민주주의적인 대통령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근데 러시아국민들은 뿌찐을 좋아합니다. 이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독재와 언론의 통제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기업을 가지고, 부를 축척하는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