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국산  AI 챗봇인 '이루다'는 큰 관심을 끌면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일일 사용자 수가 21만명이 넘는 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한달도 되지 않아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루다'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발언을 했던 것이 큰 원인이었다.  이 사태의 원인은 정제되지 않은 AI 머신러닝에 있으나,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머신러닝 시 사회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정제 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AI챗봇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인터넷 상의 문자 그대로를 학습할 수 밖에 없는 AI를 생각했을 때, 우리가 익명성을 이용하여 인터넷상에 폭력적이고 편협한 날것 그대로의 생각을 너무 적나라하게 작성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날 것 그대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