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대체 왜 한국은 손가락 모양으로 나라가 뒤집히는가. 페미니즘은 어쩌다가 f-word가 되었나. 한국의 젊은 남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요즘 이거 안 다루는 외신이 없다. 심지어 외교안보 매체인 포린폴리시에 이 책 내용이 고스란히 진출하기도(...) cnn도 궁금했던 모양. 인터뷰를 하자 그래서 나가봤다.
기사(클릭) 를 보시면 한국의 안티페미니즘 웨이브를 외신이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대충 알 수 있다.
2.
그것보다 내가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인터뷰 이후다.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얼룩소에서 준비하는 미공개 데이터를 인용했다. 며칠 후에 cnn 기자에게서 이런 카톡이 왔다.
그러니까, 저 회사는 공정이 이렇게 된다는 얘기다. 기사를 쓴다. 데스킹을 거쳐서 컨펌이 난다. 여기까지가 보통의 한국 언론사가 하는 일이다(요즘 온라인 기사에는 이마저도 안 하는 곳 많다). 그 다음, 별도의 펙트체크 부서가 가동된다. 기사에 등장하는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